홍산문화는 배달문화

 

 

 

 

홍산문화라는 단어가 좀 생소한분들도 계실텐데요.

홍산은 중국 내몽골자치구 적봉시의 동북방에 위치한

산 이름이에요. 토양에 철 성분이 많아 멀리서 보면

산이 붉게 보이는데 그래서 홍산문화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주 오래된 문명의 자취를

보여주는 유적,유물들이 이곳 홍산에서 대거 발견되어

발굴되었습니다

 

 

 

 

 

 

 

1908년 처음 홍산 일대 유적과 유물을 발견한 이는 일본의 인류학자 도리이 류조이고 이어 1919년 프랑스 고고학자 에밀 리쌍도

이 일대에서 신석기시대 유적 여러곳을 찾아냈습니다.

 

1935년 일본인들이 동아시아 고족조사단을 만들어 홍상일대를 본격 발굴하면서 여기서 출토된 것들을 통틀어 '홍산후 유적'이라 명명했습니다.

 

중국 역사학계가 이곳을 조사한 것은 한참 뒤인 1980년대입니다 이때 중국 학자들에 의해 홍산문화 유적이 발견된 곳은

중국 내몽골자치구 동남부 요령성 서부와하북성 북부 길림성 서부 등인데 계속되는 발굴을 통해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홍산문화가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된것은 1983년 요령성 건평현 우하량 유적지가 발견된 이후 입니다. 여기서는 신전과 제단 돌무덤 등이 한꺼번에 발굴되었습니다. 또 홍산인의 신앙생활을 보여주는 여신상, 곰과 새의 소조상을 비롯 다양한 옥기들이 나왔습니다. 우하량 유적은 중국 고고학에서 가장 중대한 발견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홍산에서 나온 유적은 식석기 유적들만 나온것이 아닙니다

적봉시에서도 하가점이라는 마을에서 청동기 유물이 나왔습니다

특히 단군조선의 지표 유물이라 할 수 있는 비파형 동검도 발견되었습니다. 홍산문화가 고조선과 연관 됐다는 사실이 입증된것입니다

 

이곳에는 상층과 하층 2개로 구분돼 유물들이 발견됐는데 하층 유물의 연도는 기원절 2000~1500년으로 추산됩니다

상층으로 올라올수록 더욱 발전된 청동기 문화의 자취들이 등장합니다.

 

 

 

 

<홍산문화와 Y벨트>

 

 

지난 20C초 이래 한민족의 고토인 요서(요하의 서쪽) 지역에서 BCE 7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석기 문화와 청동기 문화가 발굴되고 있다

 

요서 일대의 이 고대 문명은 내몽골 자치구 적봉시의 '붉은 산'인 홍산에서 이름을 따서 넓은 의미의 홍산문화로 불린다. 좁은 의미의 홍산문화는 요령성의 건평현과 능원현 경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굴되는 신석기 말기 문명을 가리킨다

 

BCE 3500년을 기점으로 만리장성 밖의 홍산문화와 북방 초원문화가 황하 중류 만곡부인 오르도스 지역과 태항산 사이의 노선을 따라 중원으로 전파되었다

이 문화 전수 경로를 중국 학자 쑤빙치가 Y벨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Y벨트를 따라 동방 신교의 제천문화와 삼족오, 용봉, 칠성과 같은 천자문화의 상징이 중원에 흘러들어 갔으며, 이것은 중국을 대표하는 신석기 문화인 앙소문화 발전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한마디로 홍산문화는 황하문명의 원류인 것이다.

 

 

 

 

 

 

 

 

 

 

 

 

 

홍산문화의 유적 유물로는

대표적으로 적석총 제천단 여신묘와 다양한 옥기들입니다

 

먼저 적석총을 보면

홍산에서 발견된 적석총이 놀랍게도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구조나 축조 방식이 같습니다. 다른 유물들은 놔두고 이 적석총 하나만 보아도 홍산문화는 동이족 문명이라는 것을 알수 잇습니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단 역시 그 형태가 우리 한민족과 깊은 연관을 갖습니다

중국학자들은 우하량 제 2지점에서 발견된 원형 제단과 방형 적석총 유적이 동방의 전통적인 천원지방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또 그 구조가 저 북경에 있는 천단의 원형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대한제국 때 만들어진 원구단도 그와 같은 형태입니다.

 

 

 

 

 

 

 

 

세번째로 주목되는 것은 우하량의 여신묘 유적에서 발견된 실물 크기의 여신상입니다.진흙으로 만든 소조상인데 그 크기나 모습이 오늘날 실제 사람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여신을 숭배했다는 것은 이미 당시 여성의 지위가 높았다. 나아가 우리 고대사의 웅녀. 웅족과의 어떤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게 합니다.

 

 

 

 

 

 

 

홍산문화는 황하문명의 원류

 

세계 4대문명의 하나로 꼽히는 중국의 황하문명은 황하 중하류 지역에 성립한 옛 문명의 총칭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국뿐 아니라 한반도를 호함한 동아시앙 문명의 시발점이 황하문명이다. 그렇게 중국인들은 주장해 왔고 또 사람들에게는 대개 그렇게 인식돼 왔습니다

 

그런데 1973년 양자강 하류에서 하모도문화라고 명명된 신석기 유적이 발견됐습니다.황하문명의 중심지라 할 아소문환권이 기원전 4500~4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하모도문화는 그것보다 최소 500~1000년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중국에서는 이를 장강문명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이후 중화문명이 황하에서 출발했다는 단일 기원론이 아니라 황하와 장강 두곳에서 시작됐다는 다기원론을 내놓았습니다

 

그런 터에 다시 1980년대 이후 만리장성 북쪽 요서지방 일대에서 어마어마한 신석기 및 청동기 유적이 발견되고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바로 홍산문화죠. 일부 학자들은 홍산 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격의 유물들이 발해연안 요서, 요동지역에서도 널리 발견되고 있다고 해서 요하문명이라고도 합니다

 

선문대 이형구 교수는 '홍산문화는 우리 동이 한민족 문화의 원형'이라고 말합니다

'지중해 문명이 서양문명이 자양분을 공급했듯이 동이족이 발해연안(발해를 둘러싸고 있는 산동반도,요동반도,한반도)에서 창조한 문명은 중국은 물론 만주, 한반도, 일본의 고대 문명을 일궈내는 젖줄이었다.' 는 겁니다

그러면서 홍산문화를 발해연안문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분명한것은 홍산문명은 연대적으로 보아 황하문명보다 앞선문명입니다. 그것이 중국으로 유입된 겁니다

저 만리장성 바깥의 동방 홍산문화 그리고 북방 초원문화가 황하 중류의 만곡부인 오르도스 지역과 태항산 사이 루트를 따라 중국 중원으로 들어간겁니다

중국의 고고학자 소병기는 이 문화전달 경로를 Y벨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즉 홍산문화는 황하문화의 원류인 것입니다

 

 

 

 

 

 

 

 

 

홍산인은 바로 동이족

 

홍산문화가 동방 동이족 그러니까 우리 한민족 조상들이 이룬 문명이라면 오래저부터 황하문명이 최고(最古)라고 주장해온 중국쪽에서는 홍산유적 유물이 반견된것이 곤혹스럽고 당혹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그 전까지 중국은 황하 유역의 하나라에서 중국 문명이 시작돼서 상나라 주나라로 역사가 이어졌다 이렇게 고대사를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홍산문화 특히 우하량 유적이 발견되면서 이런 정설이 무너지게 된 겁니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스스로 동방문명의 종주국임을 자부해왔습니다. 그런데 동이족의 영역이던 요령성에서 중원보다 1000~1500년이나 앞선 문명이 그것도 고대국가의 성립요소를 제대로 갖춘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국 학자들도 발국 결과를 토대로 홍산문화가 황하문명보다 먼저 이루어졌다 홍산문화의 중심지로 추정되는 요하지역은 주변보다 훨씬 앞서 국가성립의 조건을 가 갖추고 있었다 결론은 내렸습니다. 눈앞에 드러난 유적, 유물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죠

 

결국 홍산문화가 알려지면서 중국은 황하 중심의 문명전파론을 철회하고 대신 다중심 문화발전론을 내놓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고대문화가 세계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북공정이니 동북공정이니  하는 역사왜곡 정책처럼 중국은 홍산문화에 대해서는 중화문명탐원공정이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요하문명이 황하문명과는 애초 이질적인데도 그것을 중화문명의 시발점으로 만들어서 홍산문화든 북방 고대민족의 고대사든 모두 중국사로 쓸어 넣겠다는 의도인 것입니다.

 

 

 

 

 

 

 

 

 

 

 

당장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홍산인이 곰을 귀하게 여기고 받드는 곰 토템족이란 것입니다. 홍산 유적지에서는 특히 옥기 장식물이나 가면 등의 곰의 형상이 투영된 유물들이 대거 나옵니다

그래서 역사학자들은 이 일대가 한민족의 원류인 신석기시대 배달국의 터전이었다. 동시에 곰 토템을 생활화하던 웅족의 생활터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홍산문화는 곧 동이배달문화였고 그것이 청동시대 단군조선의 생활문화로 죽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추정은 '곰 토템의 웅족이 환국의 후손인 환웅족에 의해 문명화됐다'는 환단고기의 삼성기 기록과도 일치합니다. 홍산문화의 주인공은 하늘과 조상에 대한 제사를 중시하고 동방의 전통인 3수사상을 반영한 제단을 쌓았습니다. 단군조선 때 장례법과 동일한 형태인 석묘계의 묘장법도 홍산인들이 동이족임을 드러내 줍니다.

 

 

 

 

9천년 한민족사의 위대한 증언,

환단고기(안경전)

 2014년 2월호 월간개벽에서 발취

 

 

 

강화 홍산문명 사진전

 

홍산문명 사진전이 강화에서 열립니다

 

 

 

 

 

 

 

 

Posted by 상생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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