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봉독
2편에 나와있는 상제님 말씀을 들어봅니다
척을 짓지 말라 (도전 2편 104장)
1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적진을 쳐부수는 일이
영화롭고 장쾌하다 할지라도 인명을 잔멸케 하는 일이므로
악척(惡隻)이 되어 앞을 가로막느니라.
2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칠지라도
그의 손을 어루만져 위로할지어다.
3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
4 이웃 사람이 정 붙여 주는 음식이
비록 맛이 없거나 먹고 병들지라도 사색(辭色)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꺾이어 이 또한 척이 되느니라.
5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마음으로 반기어 잘 대우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2:104)
나의 모든 행적을 전하라 (도전 2편 101장)
1 하루는 형렬이 상제님께 하소연하기를
“구름이 끼었다가도 개어서 해가 나면 청명하고 좋은데,
어찌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늘 어둡습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를 보아라. 하늘은 하나인 성싶어도 몇천 덩어리이거늘,
하늘은 모두 하늘이요 끝간데가 없느니라.
3 숙맥들은 비만 안 와도 하늘을 욕하고,
공부한다는 놈들은 하늘을 팔아먹고 살아도
정작 하늘이 무엇인지는 모르느니라.” 하시고
4 또 형렬과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일을 보니 그런 사소한 일에
마음 쓸 겨를이 없느니라.
5 용이 물을 끌어올려 천하에 비를 주듯이
너희들이 나의 모든 행적을 잘 봐 두었다가
뒤에 전하여 천하를 밝히지 않는다면
내 어찌 천지 주름을 삼을 수 있겠느냐!”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2:101)
증산도 도전봉복 2편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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