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나팔꽃 고마리
꽃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그래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꽃들이 있답니다.
오며 가며 만난 꽃들도 예쁘지만
직접 가꾸고 기르는 꽃이라면 더
정감이 가고 예쁠거에요.
이 상사화가 그렇답니다~
집을 지은 후 집근처 여기저기 나있던
상사화를 한쪽으로 모아 옮겨 심었었는데
이렇게 예쁜 상사화를 매년 볼수 있게
되었거든요.
지난해에도 올해도 고운 상사화를
보고 있답니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날수가 없어요.
이른 봄에 잎어 먼저 나와서 자라서는
여름쯤 되면 잎이 갑자가 사그러들면서
없어진답니다
그리고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잎이 진 자리에 꽃대가 올라오면서
상사화 꽃이 피거든요.
꽃과 잎이 만날수 없는 상사화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은 죽 이어진답니다.
잎이 없어도 곱고 예쁜 상사화에요^^
흔한 꽃 중 하나가 나팔꽃일거에요
생명력도 강하고 씨는 따로 뿌리지 않아도
매년 그 자리에 떨어져 싹이 트고 줄기가 뻗고
고운 꽃을 피우거든요.
이번에 만난 나팔꽃은 진분홍색이
매혹적이었어요~
강렬하고 매혹적인 빛깔에 반해
담아온 아이에요^^
마침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 있네요.
초록의 싱그런 잎 위로 보이는
진분홍 나팔꽃이 유혹하듯 있더라구요 ㅎㅎ
나팔꽃 꽃말은 기쁜소식
따로 기쁜소식이 오지 않아도
보는것만으로도 기쁜 나팔꽃이에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꽃중 하나가 고마리에요
작은 꽃송이가 모여 하나의 큰 송이로
뭉쳐 있답니다.
무엇보다 화장을 한듯 붉은 빛이
꽃잎 끝에 있어 우아하고 고급스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수줍은듯 해보이기도 하고
화장을 한것같은 모습이 곱고 예쁜 고마리에요.
꽃이 큰 편이 아니라 멀리서 보면
예쁜 줄 모르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꽃이에요.
냇가 같은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인데
어릴적에는 예쁜줄 몰랐다가
언젠가 사진으로 보았는데 너무 예쁜거였어요
한순간 반해서 그때부터
고마리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꽃이 피면 좀더 예쁜데 꽃이 피지 않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봉우리라도 볼수 있었다는것이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에는 활짝 핀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